원희룡"25일까지 후보 단일화 해야"..오세훈 대세론 위험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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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원희룡 의원은 23일 나경원 의원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아무리 늦어도 25일 까지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29일 예정대로 경선을 실시하면 이틀 전에 경선에 반영할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된다"며 "따라서 여론조사 이전에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단일화 방법에 대해 “한쪽 후보가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는 합의가 어렵고, 서로 (승리할) 가능성이 50대 50정도 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일부 불리한 부분이 있더라도 대의명분을 위해서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의원측의 ‘한나라당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입장과 관련, “당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나 의원이 그동안 통계적으로 앞서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서 그것만 주장하는 것은 안 되고, 일반여론 조사도 넣어서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 돼야 극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의원은 ‘오세훈 시장 대세론’과 관련, “매우 일시적이고 위험한 주장”이라며“본선이 시작되면 오 시장 주변의 관리문제, 검증이 안 된 문제에 대해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고, 오 시장의 지지도도 떨어지게 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안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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