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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KIA와 만루홈런 난타전 끝 위닝시리즈 …한화 kt에 13-5 대승
[프로야구] LG, KIA와 만루홈런 난타전 끝 위닝시리즈 …한화 kt에 13-5 대승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6.19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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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LG 트윈스가 만루 홈런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선두 KIA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5승30패가 되며, 삼성에 발목이 잡힌 SK(35승31패1무)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경기 시작부터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점수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이범호의 머리로 향하는 공을 던져 퇴장조치(헤드샷) 됐다.

급하게 불펜을 가동한 LG는 1회에만 KIA 서동욱의 만루 홈런(3호)과 김민식의 연타석 홈런(2호) 등으로 7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2회부터 불펜진이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역전을 노리던 LG는 3회 양석환의 스리런포(5호)로 추격에 시동을 건 뒤 6회 유강남의 만루포(4호)로 동점을 만들었다. 손주인의 그라운드 홈런(3호)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점을 더 추가하며 9-7로 리드를 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6-8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7회에도 4점을 더한 LG는 9회에도 백창규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더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불펜은 임찬규 이후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KIA 타선을 2회 이후 1실점으로 막았다.

LG 양석환(2안타 4타점), 유강남(3안타 4타점), 손주인(4안타 3타점)이 홈런 3개와 11타점을 합작해 역전승을 주도했다.

반면 KIA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반 이후 무기력하게 역전승을 바라봐야 했다.

한화 이글스는 수원에서 벌어진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5로 크게 이겼다.

3연전을 싹쓸이 한 한화는 28승38패가 되며 9위 kt(위를 지켰다. 3연전을 스윕한 것은 지난해 6월3~5일 대구 삼성전 이후 378일 만이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한화 타선은 이날도 홈런 5개 포함 장단 18안타와 함께 선발 전원 안타를 폭발했다.

한화 윌린 로사리오는 3회 투런포(15호)에 이은 4회 솔로포(16호)로 연타석 홈런 때려낸 뒤 8회에도 쐐기 2점 홈런(17호)을 작렬하며 3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로사리오는 kt와 3연전에서 무려 8개의 홈런과 함께 14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산했다. 10위권 밖이었던 홈런 순위도 3일 만에 공동 3위로 점프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했지만 넉넉한 타선 지원 덕에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kt는 전날 완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 경기도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3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7-5로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24승2무41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삼성은 9위 kt(25승42패)와 승차를 없애 꼴찌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성환의 호투가 돋보였다. 윤성환은 7⅔이닝 동안 솔로 홈런 2방을 허용했지만,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5패)를 수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SK전 연승 행진을 3연승으로 늘렸다.

김성윤은 3회말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승리에 앞장섰고, 이승엽은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1위 최정은 시즌 24호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9회초 김성현의 시즌 3호 3점포도 무위로 돌아갔다.

5연승에 실패한 SK는 시즌 35승1무31패를 기록해 5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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