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술을 마신 뒤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고 뺨까지 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정모(39)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45분께 술을 마시고 제주 시내 주택가를 걸어가던 중 이유 없이 주차된 차량의 후사경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다.
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사항을 요구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경찰관의 다리를 발로 차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술을 많이 마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실수하게 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영세서민과 주변 이웃을 불안에 떨게 하는 '주취폭력배' 사범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집중단속을 펼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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