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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세검정초등학교 학생수 오히려 ‘급증’
종로구 세검정초등학교 학생수 오히려 ‘급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6.2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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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3학급 증가... 2021년 8학급 이상 증가 예상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극심한 출산율 저하로 초등학교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종로구 세검정초등학교 학생수는 오히려 크게 증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대비 벌써 3학급이 증가했으며 오는 2021년에는 전교생 1000명을 돌파해 8학급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재경 서울시의원은 “세검정초등학교는 꾸준한 학생수 증가로 교실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서 본격적인 논의도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교육청도 세검정초등학교 교실부족 문제를 인식하고 교실 12실과 화장실 3~4동을 신설하는 4~5층 규모의 교사증축(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검정초등학교와 종로구 서울시 비교

종로구 신영동에 위치한 세검정초등학교의 현재 전교생은 830명이다. 인근 청운초등학교(전교생 610명)나 상명대학교사범대부속초등학교(전교생 340명), 매동초등학교(전교생 270명)에 비해서도 학생수가 월등히 많다.

청운초등학교(특수학급 포함 28학급)을 제외한 인근의 대다수 초등학교가 20학급 미만임을 감안하면 학급수도 38학급(특수학급 포함)으로 2배 가까이 많다.

올해 세검정초등학교의 입학생은 158명으로 종로구 평균 초등학생 입학생 수인 71명보다 무려 2배이상 많았다. 입학생이 많다보니 학급수도 지난해 대비 3학급이나 늘렸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부암, 평창동 일원의 청정 자연환경이 알려지고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 청소년수련관, 예술문화복합시설, 홍제천 복원 등 환경이 좋아지면서 젊은 층들의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수는 많지만 교사당 학생 수가 주변 학교에 비해 낮은 점도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기준 세검정초등학교의 교사당 학생수는 17.3명으로 서울시 21.6명, 종로구 23.4명보다 월등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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