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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원룸 살해 사건’ 30대 영장 “사귀는 여자친구 무시해서 홧김에”
‘노원 원룸 살해 사건’ 30대 영장 “사귀는 여자친구 무시해서 홧김에”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6.2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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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3일 서울 노원의 한 원룸에서 흉기를 휘둘러 친구를 살해한 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0시10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원룸에서 친구인 A씨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살해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학교 동창인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사귀는 여자친구에 대해 계속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미리 준비한 20㎝ 길이의 과도로 홧김에 수차례 휘둘렀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무직인 김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강원도 속초로 도주했다가 전날 오전 7시20분께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전후 행적에 대해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인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또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흉기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가 중대하고 범행이 명확하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피의자는 피해자가 여자친구가 나이가 많다고 말하며 아픈 모친을 챙기라고 하고 여자친구를 무시한 것에 대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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