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지난 19대 대선 당시 후보들 중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심 대표는 고액 후원자 없이도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대선에선 5개 정당 후보자 중 꼴찌였지만 후원금에서 만큼은 다른 후보자들보다 월등히 많은 지지를 받았던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후원회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심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기명후원금으로 14억9763만원을 받았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13억7609만원 받아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8억9013만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3억2044만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2억3866만원을 모았다.
한편 심 대표는 후원자 중에는 연간 5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 후원자가 한 명도 없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고액이 후원자가 가장 많은 사람은 홍 전 지사로 총 14명이 각각 1000만원의 후원금을 냈으며 나머지는 모두 6명씩 고액 후원자를 가지고 있었다.
문 대통령의 고액 후원자는 권영적 흥국종합건설 대표, 문주현 MDM그룹 회장, 박종환 전 충북지방경찰청장, 조한홍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1000만원을 고갑수 전 SK건설 부사장이 770만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도 김경화 마인엠옴므 대표, 박민철 한국고서협회 회장, 송방차랑 유니코정밀화학 대표, 이재원 화인피부과원장, 바른정당의 박인숙·지상욱 의원 등이 각각 1000만원씩을 냈다.
안 전 대표의 고액 후원자는 주로 안랜 관련자로 안랩의 권치중 대표, 고광수·방인구 상무, 권석균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각각 1000만원 씩을 냈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도 같은 금액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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