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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공론화위원회 운영
정부, 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공론화위원회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6.2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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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지난달 기준 2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론화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선정된 일정 규모의 시민 배심원단에 의한 공론 조사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공론화위원회를 (한시적으로) 3개월 정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실장은 "공론화위원회는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론조사 추진방식은 공론화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며, 전체적인 방식은 독일의 '핵폐기장 부지선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방식을 참조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고리 5,6호기 문제 공론화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론화 기간 동안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일시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기준 신고리 5·6호기 공정률은 28.8%로 집행된 공사비용만 1조6000억원 가량이다. 공사가 중단되면 보상비용까지 감안해 매몰비용만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실장은 "공사를 일시 중단할 경우 일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기는 하지만, 공론화 작업을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공사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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