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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초등생 대상 ‘빗물체험 학습’ 운영
성북구, 초등생 대상 ‘빗물체험 학습’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6.2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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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빗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메말라가는 지구의 물 문제를 지역단위에서부터 해결 실천하는 ‘학교 빗물공동체’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칫 소홀히 생각하기 쉬운 빗물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가치를 일깨우면서 각자가 스스로 환경보호 의식도 갖출 수 있도록 이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게 됐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성북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빗물' 체험학습 프로그램

구는 지난 4월 신청을 받아 지난 26일부터 현재 교육은 3개 학교(장위·정릉·개운초) 20개 학급 47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당초 2개 학교를 선정해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실시한 시범학교의 운영 성과와 내용이 선생님들 사이에 전파돼 신청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1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하게 됐다.

구에 따르면 실제로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아이들의 빗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전환됐다. 교육 이전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부정적인 산성비로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빗물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빗물교육 후 설문조사에서 평균 4점 이상(5점 만점)의 평가가 나와 학생들 스스로 빗물 자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빗물에 대한 인식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다.

총 3회(5차시)의 체험위주의 학습 프로그램이며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장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는 정릉초등학교, 7월 17일부터 21일까지는 개운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한편 성북구는 그간 물 순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펼쳐 왔다. 지난해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 홍보용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했다.

정릉1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총 9개소와 정릉 교수단지 10개소, 관내 학교 24개소 등에는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빗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빗물공동체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우리나라는 연중 내리는 빗물 가운데 약 27%만 이용하고 있음에도 해마다 강우량은 줄어들고, 장마철에만 일시적으로 집중되고 있어 자연적인 물 순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며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이 앞장설 수 있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빗물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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