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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서우, 어색하지만 예쁜 '비빔밥 사랑'
문근영-서우, 어색하지만 예쁜 '비빔밥 사랑'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5.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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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타임즈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과 서우가 어색하지만 예쁜 '비빔밥 사랑'을 선보인다.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 11회와 12회에서는 구대성(김갑수)의 죽음 이후 조금씩 변화를 보이는 은조(문근영)와 효선(서우)의 모습이 펼쳐진다.

은조는 지난 29일 방송된 10회 엔딩신에서 구대성의 영정 앞에 자신이 만든 막걸리를 놓고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아..아..아빠"라고 눈물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상황. 5일 방송될 11회에서 은조는 "삼천 번 절하는 마음으로 보살피겠다"는 기훈(천정명)에게 자신 역시 "(대성에게) 용서받고 싶다"고 말한다. 독기로 가득차있던 은조의 마음이 아버지 구대성이 보여준 '무한 사랑'으로 인해 차츰 변하고 있음을 짐작케하는 장면인 셈이다.

특히 11회에서 은조는 자신의 어머니 송강숙(이미숙)으로부터 매몰찬 반응을 얻은 후 마음 아파하는 효선이 자신에게 조심스레 내미는 손을 예전처럼 냉정하게 뿌리치지 못한다. "뻗대지 않고 너랑 웃고 싶어, 너 땜에 따뜻하고 싶어"라는 효선의 말에 심지어 "당분간 뻗대지 않는 거 해보겠다"는 말로 화해의 몸짓을 내비친다.

이후 두 자매는 은조가 <대성 참도가>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욕실을 함께 사용하며 한 거울 앞에서 같이 양치질을 하는, 어색하지만 예쁜 모습을 보인다.

또 은조는 밥을 먹지 못한 효선이를 위해 도가에서 함께 함께 먹으며 다소 서먹하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은조의 변화에 고무된 효선 또한 은조의 입에 비빔밥을 넣어주는 등 처음으로 알콩달콩한 자매지간의 정을 보이게 된다.

그동안 독설을 내뱉으며 마음을 숨겨왔던 은조와 은조를 보며 마음의 독기를 다져왔던 효선이가 처음으로 훈훈한 모습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두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운 장면이 이제까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 장면이 두 사람의 완벽한 관계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은조와 기훈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진행되면서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목극 1위 ‘신데렐라 언니’는 지난 29일 방송된 10회 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인 20.8%(TNms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등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11회와 12회에서는 대성의 죽음 이후 더욱 애틋함을 느끼게 되는 은조와 기훈, 그리고 은조의 아픔을 묵묵히 감싸주는 듬직한 정우(옥택연)의 모습이 담겨진다. 이와 함께 강숙이 대성이 써왔던 일기장을 발견하는 장면도 그려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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