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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언니' 신드롬, 안방극장 강타!
'신데렐라언니' 신드롬, 안방극장 강타!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5.05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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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타임즈
수목극 시청률 1위 왕좌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KBS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가 드라마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신드롬’을 탄생시키고 있다.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는 3월31일 첫 방송 된 후 매회 가슴을 저미게 하는 주옥같은 대사와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하나로 일체된 완벽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시청률 1위를 넘어서서 이젠 사회 전반적으로 신드롬을 낳으며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선 ‘막장 드라마가 최고’라는 편견을 넘어서 서정적인 대사와 감동스런 영상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셈.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신드롬을 낳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수요일, 목요일은 ‘신요일’

‘신데렐라 언니’는 3월 31일 첫방송 때 쟁쟁한 타방송사들의 드라마와 맞붙으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 날 한 시에 3개의 드라마가 동시 출격했지만, 결과는 ‘신데렐라 언니’의 판정승. 이후 '신데렐라 언니'의 쾌속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얼음공주' 문근영, '미소천사' 서우, '키다리 아저씨' 천정명, '우직남' 옥택연을 비롯해 '원조 팜므파탈' 이미숙, '무한사랑' 김갑수 등 출연진의 감동어린 호연, 스피디한 내용전개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구성력이 드라마에 대한 강한 흡입력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이끌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수, 목요일’은 열 일 제쳐두고 ‘신데렐라 언니’를 시청한다. 재방송으로 보면 약간의 편집이 있을 수도 있고, 한 회 한 회 끝날 때마다 다음엔 어떤 내용이 전개 될지 전혀 알 수가 없어 본방송을 보지 않고는 못 베긴다”며 "수, 목요일은 '‘신요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되는 요일’이라는 ‘신요일’은 예전 모래시계가 ‘귀가시계’라고 불렸던 것처럼 시청자들을 귀가하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주인공 내레이션

‘신데렐라 언니’ 주인공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묘사하는 독특한 내레이션도 '신데렐라 언니' 신드롬'의 한 축을 담당한다. 4회까지 진행되었던 은조(문근영)의 내레이션은 "은조야, 하고 불렀다" "난 한 사람한테만 칭찬받으면 된다" 는 등의 대사로 독기와 냉소로 가득찼지만, 실상은 여리디 여린 은조의 속마음에 대해 전해줬다. 5회부터는 효선(서우)이가, 9회부터는 기훈(천정명)이가 내레이션을 맡아 행동으로 다 보여줄 수 없는 자신들의 진심에 대해 독백형식으로 읊어 주고 있다. 지금까지 드라마들은 주인공이 자신의 얘기를 할 때에도 주로 혼잣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주인공 한명만이 혼자 독백하는 내레이션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신데렐라 언니’는 각 주인공들이 소설의 1인칭 주인공시점 상태가 되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자신의 이야기를 내놓는 것이다. 이런 내레이션 방법은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는데 익숙한 요즘 20,30대 들의 정서와 맞물려 인터넷과 블로그 대화방법으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드라마 OST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에 삽입된 OST도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상황이다. OST 메인 테마곡 '너 아니면 안돼'는 BGM뿐만 아니라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OST는 슈퍼주니어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에 이어 FX의 ‘불러본다’도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의 음원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9회분부터 들을 수 있었던 가수 알렉스의 '러브 발라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신데렐라 언니’ OST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의 패션

‘신데렐라 언니’의 돌풍은 일반인들의 주인공 패션 따라잡기에서도 확연히 들어난다. 동대문을 중심으로 한 패션업계를 살펴보면 ‘은조 남방’ ‘은조 치마’라고 하며 극 중 ‘은조룩’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극 초반에 나왔던 헐렁하고 박시한 청남방이나 기장이 길고 나풀거리는 치마는 속칭 ‘은조룩’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또한 효선의 ‘사랑스러운 헤어밴드’와 ‘손목시계’, 기훈의 깔끔하고 정갈한 ‘니트’와 단정한 ‘청바지’도 ‘효선룩’ 과 ‘기훈룩’을 완성시키며 패션계의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의 시청률 고공행진에 힘입어 드라마의 인기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는 패션 쪽으로까지 신드롬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신데렐라 언니'는 김규완 작가가 만들어내는 주옥같은 대사들이 유려한 영상,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매회 시청률 상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신데렐라 언니’의 인기에 힘입어 사회 전반에 까지 이런 신드롬이 탄생할 줄을 정말 몰랐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질 예정이니 아낌없는 사랑 부탁드린다."며,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신요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시청률 20.8%(TNms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 안방극장 왕좌체제를 굳건하게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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