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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초·중학교 재건축 여파 '학급과밀 문제 발생' 학군 조정 불가피!!
광명시, 초·중학교 재건축 여파 '학급과밀 문제 발생' 학군 조정 불가피!!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07.0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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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경기 광명의 일부 초·중학교가 재건축 여파 등으로 학급과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이 학군 조정, 교실 증축 등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3일 광명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광명시 소하동·하안동·철산동은 지난 2012년 이후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 전출입이 반복되면서 일부 초등학교, 중학교의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소하동 소하초교 학생 수는 2012년 832명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 1138명이 됐고, 구름산초는 1467명에서 1795명으로 늘었다.

 소하초는 지난해까지 과밀이었다가 교실 8개가 증축돼 올해 일부 개선됐고, 구름산초는 최근 교실 18개를 늘렸지만 여전히 과밀상태이다.

광명시 소하중학교 전경

 하안동 안현초교도 최근 학생 수가 1000명을 넘어 교실 8개가 증축됐고, 철산동 철산초는 2015년까지 과밀이었다가 지난해 교실 증축으로 해소됐다.

 늘어난 초등학생들이 해당 지역 중학교로 입학하면서 소하중(소하초·구름산초 졸업생 입학), 철산중(철산초·안현초 등 졸업생 입학)의 교육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   

 일반학교(학급당 32명 기준)인 철산중은 수년 동안 학급당 33~38명이 지속됐고, 혁신학교(학급당 30명 기준)인 소하중은 올해 1학년에서 학급과밀이 나타났다. 소하중은 내년 과밀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다른 중학교들은 학생 수가 줄어 교실이 남고 있다.

이는 광명지역 중학교 배정(단일 학군)이 거주지에서 근거리 기준으로 이뤄지고, 소하동·철산동 등 일부 지역에 학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학급과밀과 중학교 배정 방식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만이 커지자 교육청은 2019년부터 중학교 단일 학군을 소하중학군 등 3개 학군으로 늘리고, 근거리 배정 기준을 추첨방식(지망을 받아 추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제도 변경의 완충방법으로 1지망만 거주지 기준으로 신청을 받고, 각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도교육청 기준을 적용해 36명을 넘지 않도록 했다.

 또 소하중학군의 과밀 해소를 위해 소하중 체육관의 일부 공간을 교실로 만들고, 안서중(9개 학급)을 가리대·설월리 일대로 확장(37개 학급)·이전하기로 했다.

 광명교육청 관계자는 "현 상태가 지속되면 해가 지날수록 소하중·철산중의 학급과밀이 더 심해진다"며 "중학교 단일 학군에서는 전학이 금지돼 학생·학부모의 민원이 많았는데, 학군 조정으로 학생들의 중학교 선택 기회가 확대되는 등 많은 것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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