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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1300명 결식아동 ‘밥심’ 지원... 정릉동에 급식센터 건립
성북구, 1300명 결식아동 ‘밥심’ 지원... 정릉동에 급식센터 건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0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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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300여명의 결식우려 아동들의 ‘밥심’ 지원을 위해 정릉동에 ‘도시락 급식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균형잡힌 양질의 식사 제공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어 정서적 안정감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행복도시락, 올가니카데이, 행복나눔재단과 손잡고 ‘결식우려 아동 급식 개선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협약 내용에 따르면 성북구는 센터 설립을 위한 시설 공간 제공과 행정적 협력을 맡게 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영양과 품질이 확보된 급식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는 지역 주민이 참여한다.

‘올가니카데이’는 급식의 품질 향상과 먹거리 서비스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스템 개선을 맡는다. 또한 행복도시락 북부플러스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비도 지원하게 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부모의 재산이나 학력 등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양질의 식사를 보장받게 하는 것은 행정의 중요한 과제다”며 “그러나 예산 등 현실의 벽이 높았는데 이번에 여러 주체가 협력해 그 꿈을 실현하는데 한 발짝 다가서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현재 성북구에는 1300여명의 아동이 단체급식, 일반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으나 균형적 영양 제공은 한계가 있었다. 또한 아이들은 ‘소외계층’이라는 시선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

반면 도시락 급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 160명의 아동은 고른 영양섭취로 신체적인 건강이 앞섰고,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이 덜해 정서적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는 올해 11월말까지 도시락 급식센터 건립해 12월부터는 희망 아동 전원을 대상으로 도시락 급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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