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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살인사건 현장검증··'악마들아 죽어라', '○○○야' ·"아수라장"
골프연습장 살인사건 현장검증··'악마들아 죽어라', '○○○야' ·"아수라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7.07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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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의 현장검증이 7일 오전부터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께 피해자 여성을 납치한 장소인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시작된 현장검증에는 경찰과 피의자 심천우(31·구속), 강정임(36·여·구속)이 탄 차량이 도착했다.

 수갑과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에서 피의자들이 내리자 유가족과 시민 등 60여 명이 몰려들어 '악마들아 죽어라', '○○○야' 등 고성이 오가며 현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도 현장을 찾아 피의자들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눈물을 쏟았다.

 5분 가량 진행된 현장검증을 끝내고 호송차에 오르자 피해자 어머니는 피의자들을 향해 "악마다"라고 오열하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7일 오전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심천우가 시신을 유기한 진주시 대평면 소재 진수대교에서 현장검증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이들에게 "사형 시켜라", 고개를 들지 않고 조사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는 "대가리 들어라" 등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 시민은 이들을 향해 페트병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피해자를 살해한 고성의 폐 주유소에서 현장검증을 이어갔다.

주유소에도 유가족과 주민 등 20여 명이 찾아와 피의자들을 향해 고성을 질렀고,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다가서려고 하자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다.

 경찰이 살해 현장인 주유소 건물 2층으로 올라가 검증을 마치고 피의자들이 시체를 담았던 포대를 갖고 내려오자 피해자 남편은 울분을 터뜨리며 차에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피의자들을 향해 "얼굴을 들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현장검증은 피의자들이 시신을 유기한 장소인 진주의 진수대교에서 끝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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