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행정자치부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사업을 벌이고 있는 9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총 3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지자체는 지난 4월 '지자체 저출산 극복 지원 사업'을 공모한 사업 중 시·도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이들 지자체는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각종 시설과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지역맞춤형 저출산 극복 대책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9개 지자체는 ▲부산 사상구 ▲대구 남구 ▲광주 광산구 ▲세종시 ▲경기 오산시 ▲강원 삼척시 ▲충남 서천군 ▲전북 순창군 ▲경북 상주시 등이다.
부산 사상구는 구 주민센터를 아동전문 보건지소와 아이러브맘 원스톱센터 조성하고 대구 남구는 구 경북개발공사 부지에 부족한 육아북카페 등 육아 공간을 확충한다.
광주 광산구는 '맘쓰리(three)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세종시는 '행복맘~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행자부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선정 지자체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지자체가 지역 저출산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는 지자체의 저출산 극복 우수 사례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전 지자체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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