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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아이디어’ 눈길
용산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아이디어’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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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최근 지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아이디어 시행 후 차량 속도를 늦추는 효과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가 적용한 아이디어는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이 어려운 소규모 어린이집 주변 ‘유사 노면 표시’다.

도로와 인접해 있으나 법령상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어려워 교통사고 발생 사각지대로 여겨지고 있는 소규모 어린이집이 대상이다.

실제로 현행 <도로교통법>상 100명 이상이 등원하는 어린이집은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이 가능하나 100명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은 보호구역 지정이 어렵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3만6000건 중 60%(2만1000건)가 집 주변 생활도로에서 발생했다. 어린이 보호 구역이 없는 곳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높은 셈이다. 도로와 인접한 소규모 어린이집 주변도 예외일 수 없다.

용산구청 직장어린이집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노면표시

이에 구는 관내 소규모 어린이집 53개소 주변에 ‘어린이 보호’ 유사 노면표시를 완료했다. 법적으로 보호구역은 아니지만 노면표시를 통해 차량 속도를 늦추는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지난 1월 기준 용산구 내 어린이집은 총 125개소로 이중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된 곳은 16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로와 인접한 어린이집 53곳에 유사 노면표시가 완료되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구는 이밖에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등․하교시간대 일정구간 차량 통행을 제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구는 관내 일부 초등학교 주통학로를 대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