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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2.1%, “나 다시 돌아갈래”
직장인 92.1%, “나 다시 돌아갈래”
  • 김재태기자
  • 승인 2006.10.1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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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간다면 공부하고 싶어’

힘겨운 삶 속에 마지막으로 내지르는 한마디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말은 영화의 명장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의 마음속 장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2,377명을 대상으로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으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92.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돌아가고 싶은 이유로는 ‘더 나은 모습이 될 것 같아서’가 ‘26.3%’로 가장 많았고, ‘중요한 시기를 제대로 보내고 싶어서’(23.5%), ‘현재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서’(21.2%), ‘부족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10.8%),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서’(9.5%), ‘가장 행복했기 때문에’(7.5%)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기로는 ‘30.2%’가 ‘고등학생’을 꼽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초등학생’(17.9%), ‘대학생’(17.7%), ‘중학생’(16.1%), ‘사회초년생’(13.3%)등의 순이었다.

“과거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복수응답)라는 질문에는 ‘69.7%’가 ‘공부 및 자기개발‘ 이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는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23.8%), ‘마음껏 즐기기’(21.2%), ‘연애’(20.8%), ‘재테크’(20.3%), ‘여행(무전, 배낭여행)’(18.1%), ‘전공변경’(15.5%), ‘체력관리’(15.4%), ‘부모님께 효도’(13.1%), ‘독서’(7.6%), ‘결혼’(5.4%)등이 있었다.

한편,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돌아가도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라는 응답이 ‘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생활에 만족하기 때문에(32.3%)’,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21.2%)’라고 응답해, 현재생활에 만족할수록, 과거로의 회상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는 ‘74.4%’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가 ‘37.9%’로 가장 높았고, ‘업무능력 향상’(20.3%), ‘사회생활에서 학벌 차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19.6%), ‘이직, 전직에 대비하기 위해서’(9.8%), ‘인간관계(인맥)를 넓히기 위해’(9.4%)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직장인들의 과거회상을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후회로 볼 수 있다.”며 “가장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고등학교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인생 선배의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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