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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미스터 올스타'...우수타자 롯데 이대호-우수투수 SK 켈리
SK 최정 '미스터 올스타'...우수타자 롯데 이대호-우수투수 SK 켈리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7.15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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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홈런 축포를 쏘아 올린 드림 올스타가 난타전 끝에 나눔 올스타를 꺾고 3년 연속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을 펼친 드림 올스타의 최정(SK)이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드림 올스타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최정(SK)과 이대호(롯데)의 연타석 백투백 홈런 등에 힘입어 13-8로 승리했다.

 경기전부터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경기 시작과 함께 잦아들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양팀 합쳐 무려 8개의 홈런포가 삼성라이온즈파크 하늘을 수놓았다.이는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1982년 올스타전 2차전 7개)이다.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기자단투표 53표 중 40표를 얻어 MVP의 영예를 안았다. SK 출신으로는 첫 올스타 MVP 수상이다. 최정은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드림팀 SK 최정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홈으로 달려나오고 있다.

2008년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이번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며 이종범(KIA), 타이론 우즈(두산)에 이어 한국시리즈와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궂은 날씨에도 2만명(2만108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드림 올스타는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앞서나갔다.

 1회 2사 후 최정과 이대호가 나눔 올스타 선발 양현종(KIA)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드림 올스타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삼성)이 나눔 올스타 세 번째 투수 배영수(한화)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뽑아내며 점수를 더했다.

 이어 손아섭(롯데)의 2루타에 이어 최정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만들며 최우수선수(MVP)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어 이대호도 연타석 홈런포와 함께 연속 백투백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점수 차를 벌렸다.

 불붙은 드림 올스타의 타선은 4회에도 이승엽의 적시 2루타와 전준우(롯데)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5회에도 1점을 더해 11-0까지 달아났다.

잠잠하던 나눔 올스타의 타선은 경기 막판 불이 붙었다. 7회 뒤늦은 선취점을 뽑은 나눔 올스타는 1-12로 뒤진 8회 최형우(KIA)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나성범(NC)의 투런포와 이형종(LG)의 솔로포 등으로 4점을 더 따라 붙으며 올스타전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양팀은 각각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양팀 총 18명의 투수 가운데 드림 올스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메릴 켈리(SK) 만이 유일하게 2이닝을 소화했다.

 켈리는 2이닝 동안 단 11개의 공으로 삼진 1개 포함 아웃카운트 6개를 잡아내는 짠물투구를 했다.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켈리는 우수 투수에 선정됐다.

 나눔 올스타는 9명의 투수가 사이좋게 1이닝씩을 책임졌다.

 홈런 2방을 때려내고도 MVP를 놓친 이대호는 우수 타자상을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홈런 2방을 추가한 이대호는 올스타전에서만 4개의 홈런포를 기록해 올스타전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40세 10개월 27일의 기록으로 역대 최고령 베스트 기록을 새로 쓴 이승엽은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연소 베스트 출전 기록을 세운 나눔 올스타 이정후(넥센)는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 1개를 때려내며 첫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승리로 3년 연속 승리를 거둔 드림 올스타는 역대 전적에서 나눔 올스타에 27승 14패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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