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복지공약이 완만히 되지 않을 때는 장관직을 걸 각오가 돼 있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증세가 없으면 공약이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정부 복지분야 재정이 120조원정도인데 증세가 없으면 공약이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와 충분히 상의해서 반드시 재원 확보하겠다”며 “꼭 기획재정부 통해 뭐든 일을 다 되야하나, 그러지 않게 만들 수 없을까 고민을 많이 해왔다. 논리 명확하고 명분이 정확하다면 기재부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국가재정계획에 초기 2010년부터 참여해서 예산 배분 과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별 사안보다 큰 명분과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큰 틀에서 논의하면 기재부에서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모네여성병원 신생아 잠복결핵 감염 사태와 관련해서는 “의료인들의 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개인 한 간호사의 부주의에서 시작됐지만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면서 “병원 안에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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