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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창간 11주년 특별인터뷰] 나진구 중랑구청장
[한강타임즈 창간 11주년 특별인터뷰] 나진구 중랑구청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2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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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구 중랑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선6기 4년 대장정이 후반전 중반부를 넘긴 지금 서울의 자치구들은 무슨 일을 해 왔을까. 각 자치구의 희망의 꿈은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민선6기를 돌아보면 많은 자치구들은 정보공유와 벤치마킹으로 우수 사례들을 각 지역특성에 맞게 사업을 펼치며 행복도시로 한발 한발 전진해 왔다.

그 중에서도 중랑구는 구민들이 희망과 자긍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낙후되고 부정적이었던 이미지를 벗어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대규모 자족시설과 4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섰으며 우수한 첨단벤처기업이 들어서는 토대도 마련됐다.

가족과 연인, 남녀노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장미축제’는 외국인 5만여 명을 포함해 192만 명이 방문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본지는 이같은 중랑구 변화의 연출자이자 중랑호의 선장으로 민선6기를 이끌어오고 있는 나진구 구청장의 항해 일지를 들여다 봤다.

Q. 민선6기 후반전도 이제 마무리 단계다. 소감 한 말씀

제가 민선6기 중랑구청장으로 취임한 지도 3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정체되어 있거나 우리구의 발전을 견인할 사업들이 하나둘 해결되면서, 우리구에 기분 좋은 변화가 많았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42만 구민들과 1200여 중랑구 공무원이 힘을 합쳐 이뤄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극복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중랑구의 공약 이행률은 71.2%에 이르고 있으며 민선6기 공약 이행과 지역 주민 만족도 등 6개 부문을 종합평가하는 ‘2016 지방자치 행정 대상’도 수상했다. 이러한 변화로 최근 인구 감소율도 줄고 있다. 우리 구민들이 희망과 자긍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낙후되고 부정적이었던 이미지를 벗어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Q. 민선6기 3년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6년간 표류 끝에 면목동 일대가 2016년 4월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었고 지난 6월 23일에는 진흥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패션(봉제) 특화도시 마스터플랜이 가시화 됐다.

지난해 7월에는 전국 최초로 우리구가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한 ‘역사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되어 명문교육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망우묘지공원’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명칭이 바뀌고 공원 내에 ‘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랑캠핑숲과 망우산을 잇는 망우리고개 횡단교량’이 완공됨에 따라 망우로로 단절되었던 서울시 외곽 둘레길도 마침내 완성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면목동 복합행정타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사업은 동주민센터, 등기소, 구민회관을 묶어서 복합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복합개발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행정, 문화 등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면목동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동시에 그동안 낙후되었던 7호선 용마산역 역세권을 활성화해서 면목동 지역 개발에도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양원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변경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에 3200세대의 보금자리주택을 건립하는 양원지구의 공동주택용지 및 상업시설용지가 자족시설 및 주상복합용지로 변경됐으며 대규모 자족시설과 4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신내3지구에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건물 층수와 용도 변경에 관한 실시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우수한 첨단벤처기업이 들어서는 토대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로써 현재 임대아파트 위주로 건설되어 있는 신내3택지 지구의 도시지원시설부지에 대해 당초 7층에서 지상 12층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5월에 개최된 ‘서울장미축제’는 외국인 5만여 명을 포함해 192만 명이 방문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저비용 고효율의 축제로서 지역혁신의 대표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지역인 묵2동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지역으로 서울시로부터 4년간 최대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면서 장미축제와 연계한 도시재생사업도 시행할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

‘행복중랑플러스통장’사업도 실시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의 자립을 돕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6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복지보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6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자치구 중 2위에 선정되는 청렴 중랑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진구 구청장이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된 한 봉제업체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Q.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자치구간 격차 해소를 위해 제가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 재임했던 시절 서울시는 ‘재산세공동과세제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치구 간 세입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중랑구도 매년 수백억 원을 추가로 받아 인프라, 교육 등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었다.

민선6기 중랑구청장이 된 후에도 ‘제2의 재산세공동과세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재산세를 거둬서 반을 25개 자치구에 균등 분배하는 현재의 방식을 인구나 재정 상태 등을 감안해 지원이 시급한 자치구에 좀 더 많이 배분되도록 바꾸자는 것인데, 이해 관계 때문에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치구의 대안은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것 뿐이다. 이에 민선6기 들어 낮은 재정자립도와 사회복지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내 공공기여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공모사업 등 외부재원 확보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확보한 외부재원이 317억 원에 달한다.

이는 끊임없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기업체 방문,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외부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마지막 남은 1년 마무리 구정 운영 방향은

민선6기 중랑구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 변화를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 민선6기 중랑의 비전인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을 구현해 정주도시, 자족도시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모든 정책에 내실을 기하고 창의적 혁신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 발굴이 절실하다.

그 핵심 대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중랑경제 삼각벨트다.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와 유통, 엔터테인먼트 단지인 ‘중랑 COEX'로 조성하고 경춘선․6호선․경전철이 만나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되는 신내 IC주변에 R&D첨단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중랑구 제조업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봉제업체가 몰려있는 면목동 일대를 부가가치가 높은 패션봉제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중랑구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우리 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경춘선 환승 6호선 신내역 임시승강장’은 2018년 상반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면목선 경전철 사업’은 2018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서울장미축제’는 이제 서울의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품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부스 총 판매액이 15억원으로 집계됐고 한국경제예측연구소에 따르면 약 19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6억여 원의 소득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흉물(망우리 공동묘지)이 보물로 재탄생된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문화관 조성, 영상콘텐츠 개발 사업 등에도 매진하고 용마폭포공원, 건강과 여가,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

우리 구는 사회적 보육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보육사업 5개년 계획’을 세워, 2016년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임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며 올해부터는 ‘노인건강돌봄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명문도시 조성을 위해 2018년까지 장학기금을 150억원으로 확대․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Q. 주민 소통을 위한 중랑구만의 노하우는

제일 좋은 정책은 수요자의 요구를 듣고 빨리 해결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구는 움직이는 신문고인 ‘나찾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8차례 진행된 나찾소에 4800여 명의 구민들께서 참여해주셨고 나찾소 현장에서 주민 여러분이 제기해주신 민원 478건 중 지금까지 308건이 처리 완료되어 71.1%가 해결됐다.

그리고 나찾소 운영 이후 집단 민원이 52.5%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도 소규모 지역 민원, 사회적 약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아파트나 경로당, 공사장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구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한 말씀

저와 1200여 공무원, 42만 구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중랑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이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사업을 만들기보다는 현재 추진하는 사업에 내실을 기해 중랑구를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