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4473억원..전년比 4.8% ↑

[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5조8425억원, 영업이익 447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각각 증가했으며 BC카드가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400여억 원을 제외해도 전 분기에 이어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5대 플랫폼 중 미디어 및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미디어·콘텐츠는 전년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무선사업은 세컨드 디바이스, 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체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28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조64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수익을 포함해 전년대비 6.6% 늘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로 7.2%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했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이어간 가운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