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이 재판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65) 전 대통령 구인장을 집행한다.
박 전 대통령은 2일 재판에서 증인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전날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와 함께 서울구치소 명의로 '건강상의 이유'라며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양재식 특검보가 오전 중 서울구치소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뇌물사건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박 전 대통령의 구인장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이 부회장은 가장 마지막으로 피고인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에도 특검의 구인장 집행에 불응한 바 있어 이번에도 완강히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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