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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주민 어르신들 “누드펜션 즉각 폐쇄하라.. 알몸활보 좌시할 수 없어”
제천 주민 어르신들 “누드펜션 즉각 폐쇄하라.. 알몸활보 좌시할 수 없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8.0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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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충북 제천시 봉양읍 어르신들이 한 마을에서 운영된 '누드펜션'의 즉각적인 폐쇄와 대표자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사)대한노인회 봉양읍북부노인회 회원 20여 명과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은 3일 오후 누드펜션 앞에서 집회를 열고 펜션을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인회는 성명서에서 "남녀가 자연주의란 이유로 산책하거나 집 밖을 알몸으로 활보한다는 건 신성한 윤리문화, 윤리도덕을 망각하는 행위"라며 "청풍명월의 땅 제천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건을 좌시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3일 오후 충북 제천시 봉양읍 한 마을에서 봉양읍북부노인회 회원과 마을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누드펜션'을 즉각 폐쇄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누드펜션을 운영한 대표와 공모자를 색출해 엄벌해야 한다"고 관계 당국에 주문했다.

노인회는 ▲누드펜션 대표의 폐쇄 약속 서면 ▲정부와 국회의 단속 규정 법제화 ▲제천시의 조례 제정·규제 ▲검찰의 대표자 즉각 조사·처벌을 요구했다.

누드펜션은 2007년 11월 마을 뒤편 야산에 2층 규모로 신축됐고, 2008년 농어촌민박법에 따른 농어촌민박 사업 허가를 받았다가 누드 동호회원들의 이용으로 마을의 항의를 받자 2011년 민박 폐업 신고를 했다.

최근 누드 동호회원들의 이용이 활성화되자 마을의 강력한 항의로 전국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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