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후반기 5할 승률에 그쳤던 단독 선두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KIA는 지난 9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2010년과 2014년 작성했던 자신의 개인 최다승과 타이를 이룬 양현종은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경신은 물론 20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전날까지 8연승을 달렸던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에 6-1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두산 김재환은 투런 홈런(30호)을 터뜨리며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13경기로 늘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자이언츠는 8회 최준석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kt 위즈에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이승엽을 앞세워 LG 트윈스에 7-4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이날 101안타째를 기록하며 양준혁, 박한이(이상 삼성·16년 연속)에 이어 역대 3번째로 15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NC는 SK를 10-5로 누르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석민은 5회 솔로포(10호)를 쏘아올려 역대 11번째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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