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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4개부대서 공관병에 호출벨 착용 확인"
軍 “4개부대서 공관병에 호출벨 착용 확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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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방부가 최근 논란이 된 공관병 전수조사결과 4개 부대에서 호출벨을 착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밖에도 일부 관사에서는 토마토와 상추 등 텃밭을 경작케 하고 가축도 사육하게 하는 등 공공연하게 불합리한 업무지시가 내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현안 보고자료에서 이같이 말하며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공관병은 육군은 정원 137명에 88명이 공관병으로, 해군은 10명에 5명, 공군은 43명에 13명 해병대는 8명에 7명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개 부대에서는 일반 호출벨, 유선전화, 핸드폰 등을 이용해 병사들을 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송영무(왼쪽) 국방부 장관이 이순진 합참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일부 관사에서는 토마토와 상추 등 텃밭을 경작케하거나 가축을 사육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근무에 이같은 지시가 잇따르면서 일부 근무병의 경우에는 휴가, 외출, 외박 등 기본권 보장에도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복지회관 관리병은 정원 506명에 보직이 916명으로 410명이 초과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 확인결과 일부부대 복지회관 운영시간 미준수로 인해 관리병들의 휴식여건 보장이 미흡했으며 부대별 메뉴 다양화와 고급화 요구로 추가 인력과 시간이 소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마트(PX) 판매병의 경우에도 정원이 949명이지만 현재 2349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병은 육군 24명, 골프병은 육군7명, 해군 6명, 공군22명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비편제로 운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 종합대책 발표 시 포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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