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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DJ는 민주주의 위해 평생 바친 보수”
하태경 “DJ는 민주주의 위해 평생 바친 보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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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18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DJ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 평생을 바친 보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보수 진영이 DJ에 대한 '빨갱이 꼬리표'를 떼고 큰 어른으로 모실 때"라고도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부산사람인데 어렸을 때부터 김대중 대통령은 빨갱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그 분이 돌아가실 때까지 빨갱이 몰이는 그치지 않았다. 아직도 그를 빨갱이라고 생각하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하지만 제가 보기엔 DJ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서 평생을 바친 보수”라고 말했다.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이어 하 의원은 “물론 DJ의 대북정책에 있어서 보수 진영이 비판하는 부분은 있다”며 “다만 햇볕정책은 수단이었을 뿐 목적은 개혁개방을 통해 북한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달성하고 거기에 기초해서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DJ의 과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를 보수진영에서 평생 빨갱이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반성이 필요하다"며 "보수진영이 DJ를 버리는 건 보수의 손해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큰 손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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