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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발위’가 지방선거 공천룰 좌지우지?... 추미애 "오해다"
민주당, ‘정발위’가 지방선거 공천룰 좌지우지?... 추미애 "오해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8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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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 구성을 논의했지만 다수 의원들의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당헌·당규상 선출직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공식기구를 구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발위를 구성하는 것은 그 이면에 지방선거 공천룰을 특정세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오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해명했지만 결국 추후 의총을 다시 열고 이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는 못했다.

현재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9월 13일까지 선출직 평가위를 구성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추미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의총에 참석한 한 초선의원은 "정발위에서 '지방선거 공천을 하지 않겠다', '공천 룰에 대해 언급을 안 한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선거 1년전 평가위 구성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결과적으로 정발위가 공천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결국 옥상옥 조직이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 재선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국정지지도나 정당지지도가 높고, 선거도 이겼고, 야당은 지리멸렬한 상태"라며 "공조직과 시스템을 활용해도 선거를 준비할 권한이 있는데 왜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정발위 구성에 대한 이같은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의원들의 발언을 중간에 끊기도 하는 등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룰에 변경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오해'라는 입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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