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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품질관리원, 살충제 농가 친환경인증 기관 대거 재취업
농산물품질관리원, 살충제 농가 친환경인증 기관 대거 재취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2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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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살충제 성분 검출 농가에 친환경 인증을 해준 민간기관에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퇴직자들이 대거 재취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관피아 논란에 대한 대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위 '농피아(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마피아)' 논란으로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2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관원 퇴직자 재취업 및 친환경 인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김한정 의원

해당 자료에 따르면 살충제 성분 검출 농가 31곳에 친환경인증을 해준 민간기관 13곳 중 9곳에 농관원 퇴직자 40명이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농관원 퇴직자 중 민간기업에 재취업한 이들의 절반 수준이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는 관피아를 척결하겠다고 했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이제는 농피아로 인해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농피아를 포함한 관피아 척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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