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靑, 류영진 식약처장 엄중 경고... 어떤 의미?
靑, 류영진 식약처장 엄중 경고... 어떤 의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24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가 ‘살충제 계란 파동’ 대응 과정에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엄중 경고했다.

류 처장에 대한 자질논란이 사퇴론으로까지 일파만파 확산되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그 이면에는 청와대의 어떤 의중이 숨어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류 처장은 살충제 계란 파동을 대처하는 자신의 태도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질타한 것을 두고 '짜증'이라 표현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출석해 국회의원 질문에 웃으며 답변해 자질 논란까지 일었다.

이에 야권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 조차 사퇴론이 터져 나왔다.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취임 10개월 만에 경질됐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전처를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유영민(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어깨를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종석 비서실장 등이 어제 류 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염려의 뜻과 앞으로 잘 풀어가 달라는 당부를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외관상 경질을 염두한 엄중 경고의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사실상 일파만파 커져가는 논란을 청와대가 사전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쏟아지는 경질론과 달리 청와대는 류 처장의 거취를 당장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염려의 뜻을 전달한 것이지 경질의 의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