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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치매노인 1만5000명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경찰, 전국 치매노인 1만5000명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8.2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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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찰청은 전국 치매노인 실종위험군 1만5000명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할 방침이다.

배회감지기란 위치추적장치(GPS)를 탑재해 치매노인 실종 시 보호자 휴대전화로 실시간 위치를 전송하는 기기다.

29일 경찰청은 이날 SK 하이닉스와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노인 실종 예방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하이닉스는 기존 보다 성능과 크기가 개선된 배회감지기를 개발, 매년 1억5000만원 상당의 기기를 2020년까지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치매노인의 실종 이력을 활용해 보급이 필요한 취약대상자를 매년 3000명씩 선정, 실종시 신속 발견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는 경찰청에서 선정한 취약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기기를 전달·관리한다.

경찰청은 지문 사전등록사업을 포함한 예방활동과 실종신고 등을 통해 지난해 치매노인 실종신고 9869건 중 75%(7416건)을 직접 발견하는 등 현장에서 수색을 강화하고 있지만 치매노인 실종은 계속 증가하고 추세다.

경찰은 배회감지기 보급률과 활용률이 높아질 경우 실종 치매노인 수색에 소요하는 시간과 인력도 감소하는 등 실종자를 신속히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이번 SK하이닉스와의 공조가 치매노인을 비롯해 지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실종문제 해결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며 "다른 사회적 문제 해결에 경찰력을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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