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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사드배치 이해 바란다” 편지 전달... 주민대표, 편지 반송
국방장관, “사드배치 이해 바란다” 편지 전달... 주민대표, 편지 반송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30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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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김천·성주지역 주민대표에게 이해를 바라는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 대표들은 송 장관의 편지를 그대로 반송키로 했다.

30일 사드반대 소성리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송 장관의 편지는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는 내용이 구구절절 적혀 있다.

이 편지는 23일경 국방부 관계자들이 김천·성주군 7개 마을 이장과 부녀·노인회장 등 20여명의 집을 직접 찾아 전달한 것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김천·성주 주민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다. 30일 사드반대 주민들은 이 편지를 국방부에 다시 반송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편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정부의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서신을 보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미군의 사드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지키기 위한 방어대책의 일부"라며 “사드배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군사적 효용성이 매우 높고 소음·전자파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드반대 주민들은 30일 오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추가배치 저지 국민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고 송 장관의 편지를 반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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