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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 ‘졸전’ 신태용호, 남은 경우의 수는?
[한국 우즈벡] ‘졸전’ 신태용호, 남은 경우의 수는?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9.0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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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우고도 졸전 끝에 0-0 무승부에 그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나마 다행인건 3위 우즈베키스탄이 중국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으로, 한국은 A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시리아라는 복병이 나타난 것이다. 시리아는 카타를 3-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겨 3위로 올랐다. 한국과의 승점차는 단 2점.

사진 = 뉴시스

이에 따라, A조는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이란을 제외하고 한국과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이 2위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국이 자력으로 본선행 열차에 몸을 실으려면 오는 6일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비기거나 패하면 또 다시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긴다면 승점 15점을 기록, 시리아와 이란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시리아가 이란에 패하거나 비기게 되면 한국이 본선에 진출하지만, 시리아가 이란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과 승점이 동률이 된다. 이 경우에는 골득실로 순위를 정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한국과 시리아는 +1로 같다. 시리아가 이란에 2점차 승리를 거둔다면 시라아는 2위가 확정된다.

한국은 3위로 내려앉아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승리할 시에는 북중미-카리브해 최종 예선 4위팀과 또 다시 붙어 이겨야 한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한다면 사실상 월드컵 진출은 물거품이 될 확률이 높다. 한국이 패하고 시리아가 이란을 잡는다면 한국은 4위가 돼 플레이오프조차 치를 수 없다. 시리아가 이란과 비기거나 패한다면 3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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