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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일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가속도 붙나?
강북구, 2일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가속도 붙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0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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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2일 북한산우이역에서 신설동역에 이르는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드디어 개통한다.

기존 40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소요시간이 20분으로 대폭 단축될 뿐만 아니라 교통체증 해소 효과 등 서울동북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도시철도 개통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바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다.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구가 동북부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강북구 내에 있는 역사는 ‘솔샘역’, ‘삼양사거리역’, ‘삼양역’, ‘화계역’, ‘가오리역’, ‘4․19민주묘지역’, ‘솔밭공원역’, ‘북한산우이역’ 총 8개나 된다.

이는 구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문화관광벨트 접근성에 큰 도움을 주고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에도 도움이 된다.

북한산 둘레길 전경

현재 구가 준비하고 있는 역사문화관광벨트는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우이동에서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봉황각 등 국립공원 주변과 강북구가 지닌 여러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을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다.

관광벨트 조성 세부사업인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우이동 만남의 광장 개장,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스탬프 투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우이동 가족캠핑장, 예술인촌 조성,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공사 등은 현재 추진하고 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2016년 5월에 개관해 연간 2만명이 다녀가는 등 흩어져 있던 역사문화 유산들을 한곳으로 결집해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보다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8월 21일부터 시행 중인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스탬프 투어는 역사문화체험뿐만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관광코스다.

투어코스로 국립4‧19민주묘지를 시작으로 근현대사기념관, 우이동 소나무쉼터,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 이르기까지 강북구 대표명소를 둘러볼 수 있게 마련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투어코스 4개 지점의 대표명소에서 스탬프용지를 받아 확인 도장을 찍고 제휴 업소에 제시하면 음식값 등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은 우이신설 도시철도 종점인 북한산우이역에서 가까운 스탬프 투어 코스 중 하나로 강북구보건소와 연계한 건강조은(ZONE)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건강을 체크해주고 있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문화관광벨트

구는 여기에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 사업과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가족캠핑장은 조성사업은 지난달 기본 및 설계용역에 착수해 10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사업은 먹거리마을 내 한일교부터 미림산장까지 1.06km 구간의 도로폭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협소한 도로를 확장해 북한산 국립공원 및 둘레길 탐방객들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으로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더욱더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은 세부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안에 삼양동에서 우이동까지 도시철도 구간 역사 8개소 중 2개소 주변을 지구단위계획 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지구단위계획 지역 2개소 주변도 재정비 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상권형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임대차 관계 형성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도 제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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