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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그랬다”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 덜미
“호기심에 그랬다”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 덜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9.0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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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일 형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죄와 주거침입 혐의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화장실을 찾은 한 여성이 휴대폰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30일 오후 1시께 전주시 평화동 한 상가 여자화장실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빼빼로 과자 포장지에 구멍을 뚫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넣어 변기 옆에 두고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을 통해 인근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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