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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자살사별자 심리치료 서비스 지원
강동구, 자살사별자 심리치료 서비스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0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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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자살사별자(유가족)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심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직계가족이 자살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외래, 입원치료) 및 심리검사, 치료프로그램 등 1인당 140만원(필요시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자살사별자는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슬픔, 죄책감, 사회적 편견, 가중된 역할부담 등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일반인 대비 자살위험은 8.3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치료를 희망하는 자살사별자는 누구나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강동구는 강동구보건소를 포함한 관내 8개 병의원과 함께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평가(PHQ-9)를 실시해 우울·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하는데, 저소득층에게는 심리검사 및 치료, 약물치료를 포함해 1인당 최대 25만원까지 ‘정신과 의료비 바우처’를 지원한다. ‘자살 고위험군 의료비’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그동안 강동구는 ‘자살’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 자살사별자(유가족)에 대해 관심을 갖고 2차 자살 위험을 막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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