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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청소년 생활중독 예방 연극 ‘눈길’
동작구, 청소년 생활중독 예방 연극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0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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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실제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이었던 고등학생들이 직접 연극을 통해 청소년 생활중독 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사당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구민 2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생활중독 예방 연극을 무료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극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청소년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중독 위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2014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10~19세 사이의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연극 '중독' 포스터

연령대별 인터넷 중독 위험군에서도 청소년 12.5%, 성인 5.8%, 유아동 5.6%순으로 청소년층의 인터넷 중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극 <중독>은 청소년들이 이처럼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채 빠져있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일상 속의 중독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 심각성을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했으며 앞으로의 꿈과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특히 이번 연극은 올해 상반기까지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 대상자였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직접 연기자로 출연해 청소년들의 공감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극본ㆍ캐릭터 작성, 연기 연습 등을 이어 왔으며 연극의 완성도를 위해 영화배우 김율아 씨도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했다.

공연에 참여한 양효진(17세, 가명) 학생은 “중독이라는 문제를 부인하거나 숨기지 말고 겉으로 드러내 이야기하는게 중요하다”며 “공연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에 대한 문의사항은 동작구 보건소 건강관리과(820-9446) 또는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588-1455)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이번 연극이 청소년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연극 치료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중독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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