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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 경찰 조사
동거녀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 경찰 조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9.0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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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아파트에서 투신을 만류한 동거녀를 3시간 동안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4일 A(37)씨를 감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 B(34)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베란다에 매달려 투신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을 만류하자 흉기로 B씨를 협박해 약 3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흉기로 목을 자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A씨 지인 등을 통해 설득과 회유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경찰특공대가 섬광탄과 테이저건 등을 쏘며 아파트 안으로 진입해 흉기를 들고 저항하던 A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A씨의 몸을 수색해 일회용 주사기 2개를 압수하고,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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