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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유승민, 바른정당 차기 사령탑 이미 합의?
김무성-유승민, 바른정당 차기 사령탑 이미 합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0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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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장 하지 않겠다”... 유 “당의 총의 모아 결정”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의 자진 사퇴로 바른정당의 구원투수로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무성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명확히 한 반면 유승민 의원은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할 일”이라고 말해 두 의원 간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7일 사령탑이 공석이 된 바른정당의 비대위원장 관련 질문에 대해 “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당내 등판론에 대해 "뒤에서 돕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며 거듭 자신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금품수수 의혹'으로 당대표직을 자진사퇴한 바른정당 이혜훈(왼쪽)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 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해 김무성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대로 김 의원과 함께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유승민 의원의 경우 자신의 등판론에 대해 "그 점은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우리 당 의원들, 원외위원장들과 함께 당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김 의원이 유 의원에게 양보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현재 김 의원은 역점적으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수 통합 ‘정책모임’도 가지며 긴밀히 논의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이번 바른정당 비대위원장 추대에 대해 두 의원 간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면 김 의원의 ‘보수통합’과 관련해 유 의원에게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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