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독산4동 ‘맛나는거리’에서 14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크리킨디 골목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크리킨디 골목축제’는 ‘크리킨디’라는 아프리카의 작은 벌새 이야기에서 차용했다. 불이 난 숲속에서 작은 일이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외면했던 다른 동물들도 함께 도와 불을 끈다는 이야기다.
이 날 축제는 ‘골목을 열다’라는 주제로 주민들과 상인회가 함께 손을 잡고 차없는 거리를 활보하는 어울림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퍼레이드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축제를 축하한다.
이어 메인 무대에서는 가산중학교 청소년 밴드 ‘The odd’, 첼로·피아노·성악 3중주의 공연과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다양한 게임과 함께 경품행사도 마련됐다.
마을 주민 동아리의 놀이마당과 전시체험 및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떡매치기, 옛날 교복 입어보기, 손맛사지, 페이스페인팅, 움직이는 놀이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 돼 있다.
행사의 마지막 무대는 관내 청년들의 어쿠스틱 밴드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독산4동 주민자치위원장 강신환씨는 “이번 마을 축제는 일반 축제와는 달리 거리 주변 차량을 주민이 스스로 통제하고 그 골목을 오로지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한다는 점에 특색이 있다”며 “주민 모두가 하나가 돼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