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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도 실패... 박성진 사퇴에도 온도차 여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도 실패... 박성진 사퇴에도 온도차 여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1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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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에도 불구하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마저도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15일 민주당은 박 후보자 사퇴로 숨통이 틔인 듯 보였지만 여야간 온도차는 여전했다.

이날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청와대가 박 후보자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 만큼 국회도 향후에 있을 김명수 후보자 인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박 후보자 건과 김 후보자 건을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 회동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왼쪽부터) 간사,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민의당 손금주 간사가 쥐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박성진은 박성진이고 김명수는 김명수"라며 "이미 부적격 청문보고서를 통해 야3당 뿐 아니라 여당조차 비호하지 못한 후보자의 사퇴를 협상이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 꼬집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도 "박 후보자를 김 후보자 임명 동의에 거래나 지렛대로 활용할 생각은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민주당은 야당의 김 후보자에 대한 이념 편향성의 문제를 넘지 못하고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했다.

한편 인청특위 여야 간사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주말간 논의를 이어간 뒤 18일 전체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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