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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바다축제 방문객 30만 돌파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바다축제 방문객 30만 돌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25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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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3일과 24일 이틀간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열린 ‘도심 속 바다축제’ 방문객이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생선 어종 맞추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올해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령과 어우러져 도심 속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동작구의 ‘도심 속 바다축제’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가을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축제로 2년 만에 개최되게 됐다.

수산시장 2층 체험장에서 진행된 ‘활어 맨손잡기’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해 가장 즐겨 찾는 이색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다.

활어 맨손잡기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이 잡은 활어를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대방동에 거주하는 정수희(35세ㆍ여)씨는 “지난 번 축제 때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놀았던 코너”라며 “이번에도 아이들의 활어 맨손잡기 체험을 위해수산시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수산시장 2층 체험장에는 대형 어린이 에어바운스와 이벤트 풀장이 설치돼 행사 내내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각종 수산물이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모듬회, 오징어 구이, 홍어무침, 가을전어, 해물파전 등 다양한 수산물 요리가 먹거리 장터 테이블에 차려졌다.

이중 단연 인기 있는 음식은 제철을 맞은 전어구이였다. 전어구이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행렬은 노량진의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보여줬다.

또한 동별 주민들이 마련한 테이블에는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2년 만에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신ㆍ구시장 상인회가 함께 의기투합해 축제를 함께 준비하고 신시장과 구시장, 양쪽에서 모두 먹거리장터가 열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각종 수산물 요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시장 1층 야외 메인무대에서는 바다콘서트와 지역 주민들의 노래솜씨를 겨루는 ‘노들가요제’가 개최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동작구 ‘도심 속 바다축제’는 초기에는 10만명의 방문객들이 찾았지만 지난 2015년 25만명으로 늘어난 후 올해 30만명을 돌파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제 멀리가지 않아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을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며 “누군가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를 묻는다면, 가장 먼저 노량진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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