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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사업장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2022년까지 6000억원 투입
LG전자, 창원사업장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2022년까지 6000억원 투입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09.2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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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LG전자는 올해 말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2023년 초에 완공될 신공장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며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을 생산하게 된다.

LG전자, 경상남도, 창원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LG전자 창원사업장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LG전자가 스마트공장을 세우는 데에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LG전자 창원1사업장은 1970년대에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산업단지 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하게 된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256,324제곱미터(㎡, 약 7만7000평)에 연면적 336,000제곱미터(약 10만1000평) 규모로 들어서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로 창원사업장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및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신공장을 ‘지능형 자율 공장’으로 만들어 프리미엄 대형 제품의 입지가 점차 커지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 노후화된 시설들을 최첨단 친환경 시설로 바꿔 전기료, 유류비 등을 줄임으로써 창원사업장의 연간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하는 동시에 자연재해 등에도 끄덕 없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사업장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창원1사업장이 스마트공장으로 거듭난 후에는 연간 생산능력이 300만대 이상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창원1·2사업장에서 매년 250명 이상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R&D 뿐만 아니라 생산 분야에서도 지능형 설비 개발 및 제어를 중심으로 일자리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LG전자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듈러 디자인(Modular Design) 설계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한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하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스마트공장에 태양광 패널,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고효율 공조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및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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