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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많은 날 대중교통 ‘무료’... 자동처리 시스템 개발
서울시, 미세먼지 많은 날 대중교통 ‘무료’... 자동처리 시스템 개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2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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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미세먼지가 많은 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 예정된 가운데 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서울시는 현재 경기도·인천시 및 코레일 등 타 도시철도 운송기관과 공동으로 미세먼지 저감조치 대상일자의 승차 시간대에 따른 ‘자동요금처리시스템(AFC’을 개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 7월1일부터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차량2부제가 시행되면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다음날 출퇴근 시간인 첫차~9시, 오후 6시~오후 9시 사이에 시내버스와 서울교통공사가 운행하는 도시철도 승차 승객에 대해 요금을 면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불가피하게 시행일자를 11월20일로 연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요금면제 시행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버스기사·지하철 운행요원의 안전운행 여건 보장을 위해 미세먼지 발령시 대중교통 무료운행 정책의 시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금년 11월 중순까지 해당 AFC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11월 20일 이후 발령되는 서울형 미세먼지 저감조치 해당일부터는 시민들이 불편없이 대중교통을 무료이용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스템이 적용되면 시민들은 미세먼지 발령 여부와 무관하게 평소와 같이 카드를 사용해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시내·마을버스 및 서울 지하철(코레일 서울 구간 포함)은 출퇴근 시간 승차시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동참하는 시민들께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정책 시행을 연기하게 된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철저하게 준비하여 11월 이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출퇴근길은 서울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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