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즌 최종전에서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재일의 쐐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시즌 84승3무56패를 기록한 두산은 1위 KIA 타이거즈(85승1무56패)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오는 3일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두산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생겼다.
박건우는 시즌 3번째이자 통산 47번째 20(홈런)-20(도루)을 달성했다. 베어스 사상 최초로 20-20을 일궈냈다.
오재일의 홈런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두산은 1회초 박건우의 선제 솔로 홈런(시즌 20호)과 4회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5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한 한화에 3점을 내줘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불안한 리드 속에서 오재일의 홈런이 나왔다. 오재일은 9회 2사 1루에서 한화 세 번째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시즌 26호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두산은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조수행, 오재원 등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1실점으로 막았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 피칭으로 시즌 3승째(5패)를 올렸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IA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25안타를 터뜨려 20-2로 완승을 거뒀다.
최하위 kt는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KIA의 덜미를 잡았다.
kt 타자들은 KIA 투수들을 맹폭했다. 7회 공격에서만 12점을 올리는 등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날 kt가 올린 20득점은 팀 창단 후 한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kt 선발 돈 로치는 7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15패)를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10패)를 올렸다.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강한울은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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