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올 추석 연휴를 맞아 세계 멸종 위기(CITES) 종을 포함한 살아있는 곤충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곤충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나비, 장수풍뎅이, 매미, 사마귀 등 국내종 뿐만 아니라 세계 멸종위기 93종 707마리의 곤충표본과 14종 약 400마리의 살아있는 곤충을 볼 수 있다.
곤충체험관은 ▲곤충의 다양성 ▲정서애완학습곤충 ▲곤충의 천적 ▲식용곤충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의 곤충은 살아있는 곤충 애벌레부터 성충까지 생활사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뱀, 전갈, 개구리 등과 같은 곤충의 천적을 표본과 살아있는 생물로 관찰하며 자연계의 먹이사슬과 생태계 순환을 통해 곤충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세계 인구증가에 따라 새로운 미래 대체 식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식용곤충은 체험관에서 4가지 식용곤충 ▲갈색거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쌍별귀뚜라미 생물과 식용곤충 가공품을 체험 할 수 있다.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의 단체는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02-6959-9361)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권혁현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곤충체험관은 다양한 곤충과 그 생활사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제 멸종위기종 등을 관찰하고, 곤충을 통해 먹이사슬과 생태계 순환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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