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박만순 옻칠전 ‘장인 손, 칠과 나전 만나다’ 개최
박만순 옻칠전 ‘장인 손, 칠과 나전 만나다’ 개최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7.10.05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박만순 옻칠전 ‘장인 손, 칠과 나전 만나다’가 8~23일 서울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2017 한국문화재재단 초대 작가전이다.

장인 박만순(59)의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상작, 칠 관련 공모전 수상작 등을 선보인다. 흑칠(검은색), 주칠(붉은색)로만 알려진 기존의 옻칠 틀을 벗어나 다채로운 색칠과 결합한 ‘색 나전칠기’도 나온다.

조선시대 목가구를 나전칠기로 재탄생시킨 ‘전칠 권학문 3층 책장’, ‘훈민정음 책장’, ‘수복문 책장’과 박물관 유물을 재현한 ‘흑칠 나전 십장생함’, ‘칠 투각 원형 두리반’, ‘나전 대모 칠 옷상자’가 화려하다.

모란문 혼수함 세트

‘초충도 함’ 시리즈와 ‘나전 원형합’ 세트에서는 박만순의 작업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칠 면에 나전문양을 붙인 다음 나전문양과 평면이 되게 해 마감하는 ‘평탈기법’으로 완성한다.

나전칠기는 전복이나 소라패를 가공한 나전으로 문양을 오리거나 끼워 넣어 만든 공예품이다. 최소 6개월에 걸쳐 25단계 이상을 거쳐야 하는 노작이다.

옻으로만 마감한 칠면의 높이는 0.3㎜ 미만이다. 가공한 나전도 높이 0.3㎜ 미만짜리만 써서 나전칠기를 만든다.

우리나라 옻칠공예의 역사는 2000년에 이른다. 고려시대 나전칠기 20점 중 19점이 해외에 있고 국내에는 1작품뿐이다. 옻칠한 표면은 견고한 막을 형성한다. 광택이 좋고 부착성, 내수성, 방부성, 방충성, 절연성이 뛰어나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