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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기독교ㆍ천주교ㆍ불교' 난치병 어린이 돕기 힘 모은다
강북구, '기독교ㆍ천주교ㆍ불교' 난치병 어린이 돕기 힘 모은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0.1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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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의 종교인들이 힘을 모은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14일 인수동에 소재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대바자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허중식) 등 3대 종교가 연합해 열리는 행사다.

이들 종교인들은 지난 18년 동안이나 꾸준히 행사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난치병은 특히 장기간 간병과 보호가 필요해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오는 14일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료계가 힘을 모아 난치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를 연다.

이에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자 각 종교들이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이웃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행사는 천주교·기독교·불교가 공동 주최하되 해마다 종교별로 번갈아 가며 주관한다. 올해는 불교 차례다.

이웃돕기 바자회에서는 각 종교계와 기업 등을 통해 기증받은 의류, 식료품, 생활물품 및 지역 특산품 등 질 좋은 물건들을 다양하게 준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즐거운 이웃사랑 축제인 만큼 국수, 떡볶이, 부침개 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또한 난타공연, 시 낭송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더불어 이진관, 소명, 신수아 등 인기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바자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행사 당일 행사장 입구와 무대 등 여러 곳에는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해 이웃사랑을 위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모을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회부터 지난해까지 모은 금액은 10억100여만원으로 매해 20명에게 각 300만원씩 총 329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선물됐다.

특히 이 행사의 불씨가 되었던 수유여중의 학생이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완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 의미를 더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요즘 같은 다원화 사회에서는 대화와 소통이 강조되지만 정작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해관계로 인해 이견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각자 믿음의 영역이 확고한 종교단체가 서로 간의 장벽을 허물고 화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와 3종교연합은 이번 바자회를 통한 판매 수익금과 성금, 이 밖에 종교단체 별로 모은 후원금과 기타 수익금을 오는 11월 중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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