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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진문화재단, ‘국악ㆍ클래식’ 콜라보 ‘같거나 다르거나’
(주)광진문화재단, ‘국악ㆍ클래식’ 콜라보 ‘같거나 다르거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0.1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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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재)광진문화재단(사장 김용기)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국악과 클래식 악기를 통한 ‘같은 듯 다른’ 색다른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은 17일 저녁 7시30분부터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앙상블시나위 X 두 번째달 - 국악, 같거나 다르거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에 대한 정통성 있는 연주를 내세우는 ‘앙상블 시나위’와 세계민속악기, 클래식악기를 통한 국악과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두번째달’이 같은 듯 다른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앙상블시나위’는 Eclipse, 달빛유희, Cadenza for soul, 부용산, 마왕을 위한 시나위를 묵직한 그들의 정서를 또 다른 예술장르와 접목해 관객에게 50여 분간 선보인다.

10월을 맞이해 클래식 악기를 통한 국악과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두번째달'

음악 곳곳에서 진도씻김굿의 흘림장단, 도살풀이 장단, 상여소리 등이 등장한다. 앙상블시나위는 그들의 음악을 통해 장르와 악기 구분 없이 선율을 주고받는 법을 고민하고, 슬픔을 승화하고 아픔을 위로하는 방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Cadenza for soul’에서는 우봉 이매방 선생님의 춤을 계승하는 백경우 선생의 한국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며 부용산에서는 박기동 시인의 추도시 ‘부용산’ 가사에 춘향가의 ‘갈까부다’ 대목을 엮어 낸다.

마지막으로 마왕을 위한 시나위에서는 슈베르트의 가곡‘마왕’에 나오는 괴테의 시, 판소리에서 밤과 바람을 묘사하는 대목, 진도씻김국의‘손님굿’사설에서 발췌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와 아버지의 대화를 무가로 각색해 선보인다.

한편 21일과 22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억압당한 여성의 삶을 현대적 화려한 몸짓으로 표현하는 ‘에미 Emi Mother’가 펼쳐진다.

공연은 독일 시 ‘나의 어머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으며 한국 역사 속 등장하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모순을 재조명함으로서 서글픈 여인의 삶을 전통적인 통과의례와 놀이형식으로 표현한다.

에피소드는 ▲ 바람에 밀려 온 生 ▲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방 ▲ 파티 ▲ 슬픔의 노래 ▲ 회상의 저편 ▲ 세월의 너울 ▲ 장엄한 예식 ▲ 삶과 죽음이 만나는 언덕 ▲죽은 영혼을 위한 찬가 순으로 구성되었다.

공연은 광진문화재단 웹사이트나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광진문화재단공연사업팀(02-2049-47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해 실험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성하고 수준 높은 연주와 공연을 준비했으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공연도 관람하시고 추억도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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