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35)씨가 아내를 성매매에 이용했다는 정황이 파악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씨가 갖고 있던 성관계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클라우드(온라인 저장 서버) 계정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 등을 통해 성매수자들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를 벌였다.
아울러 경찰은 이씨에 대해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하고 성매수자들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서울 북부지검은 이씨의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 등을 전담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구속 기간을 연장해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씨의 구속 만료일은 11월1일까지다.
검찰은 경찰에서 수사 중인 이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 아내 최모씨 투신 사망 사건과 강원 영월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최씨의 성폭행 고소건 등을 병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최씨의 투신 사망 사건에 대해선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놓고 이씨의 딸 이모(14)양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찰과 논의 중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