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중구, 조명산업의 메카 을지로 ‘빛의 축제’ 연다... ‘라이트웨이 2017’ 개최
중구, 조명산업의 메카 을지로 ‘빛의 축제’ 연다... ‘라이트웨이 2017’ 개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0.24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1일~5일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 곳곳서 투어, 공연, 세일 이벤트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조명산업의 메카 을지로가 최근 침체되고 있는 도심에 희망을 안겨 줄 빛의 향연을 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과 공동으로 11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을지로 조명거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에서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7’을 개최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을지로 라이트웨이’는 우리나라 조명산업의 주춧돌인 을지로 조명을 다양한 모습으로 알려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조명축제다.

을지로 조명점포 상인, 조명디자이너, 조명업체, 관련학과 대학생 등이 행사 준비과정부터 대거 참여했다. 또한 을지로에 둥지를 틀고 활발히 활동 중인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팀도 가세해 올해는 더욱 볼거리 가득한 조명 축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조명축제인 만큼 조명 전시 프로그램이 가장 눈에 띈다.

우선 축제를 상징할 메인조명은 DDP에 설치된다. 51개의 액체저장탱크를 활용해 제작되는 메인조명은 가로 16m, 세로 9.5m의 규모를 뽐낸다. 조명제어를 통해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변화를 연출하게 된다.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 5팀, 대학교 5팀, 창작그룹 30팀 등 총 40개 팀이 참여한 주제전시도 눈길을 끈다. 각양각색의 재료와 기법으로 제작된 전문적이거나 혹은 실험적인 작품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젊은 디자이너와 대학생들의 신선하고 도발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을지로 조명산업의 희망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인과 유명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돋보이는 조명상품 개별 프로젝트 <By 을지로>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By 을지로>는 평창올림픽 메달 디자이너인 이석우 씨 등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을 을지로 조명상인이 직접 선택해 1대 1로 짝지어진 상인과 디자이너가 독창적인 조명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디자이너가 상인과 협의해 디자인하면 상인이 이를 제품화하는 방식으로 8개 팀이 나섰다.

축제 이후에는 DDP와 을지로 대림상가에 쇼룸을 마련하고 전시와 판매도 진행한다. 또한 내년 메종 오브제 등 해외 전시회에도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9개의 을지로 조명점포가 참가하는 <조명상품 디자인 페어>는 점포별 대표조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관람 도중 마음에 드는 상품은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DDP에서 열릴 주제전시 및 디자인 페어와 함께 세운 대림상가에서도 전시 프로그램 <을지로, Moon Light>이 진행된다.

10개 부스에서 을지로 예술가와 상인간 협업으로 탄생한 조명, 대학 4팀의 참신 발랄한 조명 등이 가을밤 을지로를 밝힌다. 설치장소는 지난달 조성된 세운 대림상가 3층 보행 데크다.

축제 기간 일지로 일대에서는 투어, 공연, 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을지로 청년예술가가 진행하는 <을지로, 달빛유람>은 을지로 골목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슬로슬로 퀵퀵', '프래그, 산림조형', '퍼블릭쇼', 'R3028', '새 작업실' 등 하루에 1팀씩 5개 팀이 저녁7시부터 운영한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함께 산업화의 흔적이 녹아있는 을지로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개성 넘치는 나만의 손전등이나 도자조명 스탠드, 아크릴 무드조명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는다. 세운 대림상가 데크의 음악공연 관람으로 마무리한다.

세운 대림상가 3층 데크에는 참가자의 소망을 적은 엽서가 매달리는 LED 소망트리가 세워진다. 엽서는 한 달 뒤 발송되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엽서를 가져오면 조명제품을 10% 할인해 줄 예정이다.

11월3일 저녁7시30분에는 세운교 광장에서 밴드그룹 '에이프릴 세컨드' 가 출연하는 <을지로, 달빛 콘서트>는 가을 저녁 청계천과 을지로가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 채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을지로 조명점포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30% 할인받을 수 있다. 축제 포스터가 부착된 점포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7' 의 공식 개막식은 11월1일 저녁6시30분 DDP 어울림마당에서 갖는다.

개막선언과 함께 메인조명과 참가자에게 배부된 LED 팔찌를 밝히는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식전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도 마련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라이트웨이 축제는 을지로 조명제품의 우수함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했다”면서 “디자인에서 재료 조달, 제작, 유통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을지로 조명산업의 강점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현재의 유통 중심 구조를 벗어나 미래형 도심산업으로 발전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