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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전세계 투자자 대상 20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수출입銀, 전세계 투자자 대상 20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10.25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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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최대 규모의 글로벌 본드로, 트리플 트란쉐(Triple Tranche) 구조로 3년 만기 고정금리 4억 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10억 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6억 달러로 이뤄졌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 금리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3년 만기 국채금리에 0.90%,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美 5년 만기 국채금리에 1.00%,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Libor 금리에 0.92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200여 개의 투자자가 44억 달러 규모를 주문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를 보면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아시아 40%, 미국 35%, 유럽 25%이며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아시아 39%, 미국 41%, 유럽 20%,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아시아 63%, 미국 17%, 유럽 20% 등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도발로 미국 투자자들의 한국물 참여가 부진했으나 이번 5년 만기 채권(고정)에 미국투자자 비율이 41%에 이르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대량 주문을 확보하는 등 우량 한국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재확인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수은은 이달 중 미국·유럽계 투자자앞 맞춤형 설명회(IR)를 마친 후 발행에 착수했고 중앙은행,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앵커(Anchor) 투자자로 확보했다.

최근 뉴욕에서 대통령이 직접 투자자 설명회를 실시한 것을 비롯 정부가 3대 신평사들을 접촉, 적극적으로 국가 IR을 실시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유지 전망을 이끌어낸 것도 미국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하는 데 주효했다고 수은은 전했다.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등 전통적인 핵심 지원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수출형 신성장 산업을 위한 지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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